여성질환
진균에 의한 감염
진균증은 곰팡이가 일으키는 흔한 감염성 질환입니다. 온도가 높고 오랫동안 축축한 상태인 피부나 생식기에 주로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성적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종류
- 질분비물(진균증, 흰색 분비물, 흰색 월경, 칸디다, 구강 칸디다증)
- 질 분비물의 양이나 색깔, 냄새가 달라진다면 감염성 질환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지만 분비물만 보고 어떤 감염에 걸렸는지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 여성이라면 누구나 진균감염이 생길 수 있고, 휠체어를 타는 여성과 같이 오랜기간 앉아서 생활하는 경우에는 감염 확률이 특히 높습니다. 당뇨병이 있거나 항생제를 복용하는 여성도 진균에 감염되기 쉽습니다. 임신한 여성은 출산 전에 치료하는 것이 좋으며 그렇지 않으면 아기에게 구강 칸디다증이라는 진균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피부감염
- 피부에도 진균감염이 생길 수 있으며 사타구니 주변의 피부주름 사이, 허벅지 안쪽, 살이 많아서 접히는 부위나 유방 아래처럼 피부끼리 닿는 부위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 피부 진균감염증은 개방성 궤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감염 부위에 대변이나 소변이 묻으면 다른 심각한 감염이 시작되고 다른 신체 부위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 움직임에 제약이 있어 장시간 한 자세로 앉아 있는 여성에게는 척추 맨 아래의 꼬리뼈로 전염될 경우 특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징후
- 질 안쪽이나 바깥쪽이 심하게 가렵다
- 질 안팎이나 기타 피부주름 부위 또는 허벅지 안쪽 피부가 선홍색을 띠고 간혹 피가 나기도 한다
- 소변을 볼 때 작열감(타는 듯한 통증)이 있다
- 굳은 우유나 요구르트와 비슷하게 덩어리진 흰색 분비물이 나온다
- 곰팡이나 구운 빵 같은 냄새가 난다
대부분의 경우 의사를 찾아가 항진균제를 처방받아야 합니다.
예방
진균은 따뜻하고 습한 곳에서 잘 번식합니다. 진균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질과 그 주변 피부, 엉덩이, 유방 아래 피부를 깨끗하고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 요실금이 있다면 가능한 자주 속옷을 갈아입습니다.
-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지낸다면 적어도 한 시간마다 자세를 바꾸도록 노력합니다.
- 하반신에 감각이 없다면 거울을 이용해서 질 안쪽과 주변에 특이한 홍반이 없는지 봅니다. 특히 생식기에서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날 경우에는 필히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 습기를 잘 흡수하는 면 소재로 된 깨끗하고 건조한 속옷을 입습니다. 생식기 주변으로 공기가 통하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여유있는 사이즈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 월경기간에 착용하는 천이나 패드는 하루에 여러번 갈아주며, 물과 비누로 잘 세탁한 뒤 햇빛에 바짝 말려야 합니다.
출처: 세계 장애인 여성의 건강 핸드북(A Health Handbook for Women with Disabilities, 국립재활원·헤스페리안(Hesperian)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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