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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신 강사님

임효신 강사 사진
  • 사고발생

    2002년 8월, 당시 23세

  • 사고상황

    2층 난간에 걸터 앉아 있다가 몸의 균형을 잃고 뒤로 넘어짐. 등부터 먼저 바닥에 떨어지면서 흉부 손상.

  • 장애유형

    지체 1급, 흉수손상, 하반신마비

내가 장애인이 된다는 건 생각도 하지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사고로 인해서 장애인이 될 수도 있다는 상식도 별로 인지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그건 저 뿐만 아니라 저희 가족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대학진학에 유학 준비. 성인이 되어 열심히 살고 있는 딸이자, 누나, 손녀가 하루아침에 1급 장애인이 될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하지만 사고는 일어났고, 낙상으로 인해 척수가 손상되어 지체 1급의 장애인이 된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제가 장애를 입은 2002년 이후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불의의 사고로 장애인이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계속 그러하겠지요.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사고가 나고, 장애인이 되는 것을 모두 막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 즉, 예방은 할 수 있습니다. 교육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우리가 인지하지 못했던 일들이 매우 위험한 상황임을 알고 조심해 하고, 그로 인해 단 한 명이라도 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면,.. 손상예방교육은 값을 매길 수 없는 소중한 가치를 지닌 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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