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운영기관)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교육지원 로고

일년전이었던걸로 기억한다. 내가 운전면허취득에 관심을 가지게 된것은 하반신마비로 이렇다할 꿈도 희망도 없이 하루하루 시간만 보내던 내가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그형을 만나고 그형이 운전하고 다니는 것을 보고 난후 많은것을 느끼고 나도 할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며 네**에 국립재활원을 찾아보게 되면서 부터인것같다 내가 할수있을까하는 불안함에 하루이틀 망설이기만하다 많은 시간이 지나고 날이 따듯한 3월쯤 더이상 미룰수 없겠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어 시작하게 된것같다. 그렇게 국립재활원과 안산면허시험장에 몇일에 걸쳐 문의해보고 접수를 시작했다. 면허시험장에서 운동능력평가를 받고 필기시험을 보고 국립재활원에 기능시험접수를 하고 한달여 가까이 지난후 교육이 시작되었다. 기간은 4월 4일부터 7일까지 8시간. 배정된 강사님과 연락을 주고 받은후 교육당일 만나게된 강사님은 인상좋고 친절한 분이셨다. 바로 기능시험을 접수하고 교육이 시작되었다. 귀찮거나 번거로운 내색하나 없이 자세하게 알려주시는 강사님의 모습에 불안한 마음도 사라지고 나도 할수 있겠구나하는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8시간의 교육이 끝나고 첫시험날 떨리는 마음으로 시험에 임했으나 별다른 준비도 없이 시작한 나는 보기 좋게 직각주차코스에서 실격했고 두번의 시험만에 도로주행 과정을 접수하게 되었다. 두달여가 지난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10시간의 교육이 시작되었고 다리가 불편한 나를 픽업하느라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생각해 2일째인 14일로 접수를 하고 3시간 30분의 교육을 받고 무리해서 주행시험을 치르게 되었다. 그렇게 내인생 첫 도로주행시험은 두번감점당한 90점으로 합격했고 나도 할수 있구나하는 자신감을 얻으며 면허를 취득하게 되었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자신감을 잃고 주저하시는 모든 장애우분들 자신감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장애는 불편한거지 부끄러운게 아닙니다. 저도 했습니다. 우리들곁엔 국립재활원이 함께 합니다. 희망을 잃지 마세요. 우리도 할수 있습니다. 힘을 냅시다. 화이팅!!